[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동부증권은 세아베스틸에 대해 설비 증설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또 철강업종 톱픽으로 제시했다.
3일 김지환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도 특수강 봉강의 주요 전방산업인 자동차가 호황을 지속하고, 산업기계 등 기타 수요산업도 회복될 전망"이라며 "이러한 수요회복세에 설비증설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동부증권은 1분기 세아베스틸의 국제회계기준(IFRS) 개별 기준 매출액 6059억원, 영업이익 743억원, 영업이익률 12.3%를 시현하며, 기대치를 대폭 넘어섰다고 밝혔다.
2월 1일자로 톤당10만원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1분기가 전통적으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지난 4분기 대비 대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또 한국 자동차 산업은 일본 지진의 반사 이익으로 최대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세아베스틸 매출의 95%를 차지하는 특수강의 수요처인 자동차산업의 호황이 지속되며, 2분기 실적은 역대 최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증권은 철강산업의 구조상 고철가격은 장기적으로 추세적 상승이 전망되지만, 최근 단기적으로는 안정세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아베스틸의 특수강 시장 지배력과 가격협상력, 대형단조사업부의 정상화 정도를 감안할 때, 올해 실적 전망치를 충분히 상향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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