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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오마주 투 코리아' 첫 선..우아함과 감동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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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피겨퀸' 김연아(21,고려대)가 세계 피겨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오마주 투 코리아'의 베일을 벗겼다. 김연아의 연습 동영상만으로도 피겨 전문가들과 팬들은 감동의 찬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김연아는 27일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공식 연습에서 '아리랑'의 편집곡에 맞춰 프리스케이팅 '오마주 투 코리아'를 처음 선보였다.

피터 오피가드 코치가 "예술성의 극치를 보여주겠다"는 호언대로 김연아의 '오마주 투 코리아'는 기술과 예술성, 모든 면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할 전망이다.


'아리랑'의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물흐르듯 유연한 동작과 손놀림으로 연기를 시작한 김연아는 트리플러츠-트리플 토룹의 연속 3회전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쇼트프로그램 '지젤' 때와 마찬가지로 13개월 공백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날려버렸다.

이어 트리플살코-더블토룹 콤비네이션을 멋지게 뛴 후 트리플플립에서 살짝 호흡을 놓친 김연아는 잠시 숨을 고른 뒤 연기를 재개했다. 스프레드 이글에 이은 더블악셀-더블토룹-더블룹 점프, 트리플살코 등 나머지 점프 모두 특유의 스피드와 높이로 깔끔하게 마무리한 김연아는 특히 '아리랑'의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트레이드마크인 아름다운 스파이럴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기술 뿐 아니라 예술적인 면에서도 '오마주 투 코리아'는 역대 어느 프로그램 못지 않은 걸작으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빙판을 넓게 사용하며 '아리랑'의 선율과 빠른 리듬을 오가는 자유자재의 연기력을 보여준 김연아는 특히 한국의 전통춤을 연상케 하는 슬픈 듯 부드러우면서도 역동적인 몸짓을 아릅답게 표현해 그 어느때보다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의 '오마주 투 코리아' 영상이 유투브를 통해 첫 공개되자마자 국내외 피겨팬들과 전문가는 감동의 탄성을 내지르고 있다.


팬들은 "눈물이 쏟아진다. 감동 감동 또 감동!" "김연아가 너무나 자랑스럽다" "기대 이상이다. 소름이 돋고 전율이 밀려온다" "의상도 기대된다. 정말 최고의 걸작이 될 것같다"며 감격했다.


김연아의 세계선수권 복귀에 "할렐루야!"를 외쳤던 미국의 유명 피겨 블로거 앤트 조이스는 자신의 블로그에 '오마주 투 코리아' 영상을 올린 뒤 "I die,"라는 말로 전율을 표현했다.


뉴욕타임스와 헤럴드트리뷴의 스포츠 칼럼니스트 크리스토퍼 클래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1년 넘게 대회에 나오지 않았는데도 김연아의 실력은 전혀 녹슬지 않았다. 두 프로그램(쇼트,프리) 모두 역사에 남을 만 하다"고 감탄했다. 이어 "김연아는 자신의 프리스케이팅은 한국팬들을 향한 '러브레터'라고 했다. 오늘 연습의 실수는 트리플플립 점프 단 하나 뿐이었다"고 전했다.


2010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는 오는 29일 오후 쇼트프로그램 '지젤'을, 30일 오후 프리스케이팅 '오마주 투 코리아'를 연기, 2년 만의 세계선수권 타이틀 탈환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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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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