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지난해 공단지역 폐수 배출 농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0곳에서는 개선됐으나 6곳에서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전국 16개 시·도의 공단지역 폐수(제주도는 하천수)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농도를 조사해 2008∼2010년 평균치를 산출, 2007∼2009년 평균치와 비교한 결과에서 이같이 드러났다고 25일 밝혔다.
좋아진 곳은 서울과 대구, 광주, 울산, 경기, 충북, 충남, 경북, 경남, 제주 등이고 나빠진 곳은 부산, 인천, 대전, 강원, 전북, 전남 등이다.
대기중 이산화질소(NO₂) 농도는 서울, 부산, 광주, 울산, 전북, 경북, 경남,제주 등 8곳은 개선됐으나 대구, 인천, 대전, 경기, 강원, 충북, 전남 등 7곳은 악화했다. 충남은 이전과 같았다.
미세먼지(PM10) 농도는 대구와 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개선됐다. 대전의 경우는 공단폐수와 NO₂농도의 악화 정도가 다른 곳보다 두드러졌다.
환경부는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환경관리 개선실적, 지도점검 체계, 사후관리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관리업무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충북(대통령 표창), 경북과 광주(환경부 장관 표창) 등을 우수 지자체로 선정해 포상한다.
배출업소 환경관리에 공이 큰 지자체 환경담당 공무원과 민간인에게도 국무총리표창(2명)과 환경부 장관 표창(8명)을 주기로 했다.
환경부는 26일 경북 문경STX리조트에서 '2010년도 점검대회'를 통해 시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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