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웨인 스완 호주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세입 축소로 인해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밝혔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완 장관은 “정부의 세입이 지난 2004~2007년 광산업계가 호황을 누릴 당시에 비해 늘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가 재정지출을 축소하고 더욱 신중하게 예산을 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광산업 호황으로 당시 정부가 3340억 호주달러(약3590억 달러)의 추가 세입을 올렸지만 지금은 이같은 일이 되풀이될 것을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호주달러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시중물가도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호주달러 대비 달러 환율은 1.0776달러까지 오르면서 1983년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중국의 석탄·철광석 수입 증가에 힘입어 호주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호주의 관광산업과 제조업·교육 등이 과도한 절상에 따른 손실을 보고 있다. 일본 대지진 피해에 따른 대일 원자재수출 감소와 올해 초 일어난 홍수·싸이클론으로 호주 경제는 총 11억 호주달러의 부담을 질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 정부는 2012~2013 회계연도에 31억 호주달러의 재정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정부 예산안은 다음달 10일 호주 하원에 제출된다, 현재 줄리아 길라드 총리의 노동당은 지난해 8월 총선에서 의석수를 과반 이하로 잃어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무소속 의원들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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