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와 이혼한 사실을 밝힌 배우 이지아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이 “앞으로 전속계약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키이스트 관계자는 <10아시아>와 전화통화에서 “현재로서는 소속 배우를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지아가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조용히 진행하려 했는데 이렇게 알려지게 돼 무척 놀란 상태이고 몹시 힘들어 하고 있다. 이번 일로 주위 사람들에게 폐를 끼친 것 같아 매우 미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키이스트는 이지아와 서태지의 소송이 보도된 이후 코스닥 시장에서 계속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처음 보도된 21일 전날 대비 1.87% 하락한 데 이어 22일 역시 전날보다 1.48% 떨어진 2325원으로 마감했다. 이번 소송이 이지아의 연예계 활동에 제한을 줄 수 있으며 키이스트의 전체 매출에도 소폭이나마 마이너스 요인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키이스트 측은 “현재로서는 이지아를 안정시키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전속계약 변동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지아와 서태지의 소송에 대해서는 “사적인 영역이라서 소속사는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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