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외신기자 질문에 답변..회사 가치만 5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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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KT(회장 이석채·사진)가 80%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 이동통신 사업자 뉴텔레폰컴퍼니(NTC) 지분 매각을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 56회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석채 KT 회장은 NTC 매각 여부를 묻는 한 외신 기자 질문에 "매각을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협상 여부 이외 매각대금 및 시기 등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KT 관계자는 "매각이 확정된게 아니고 매각 여부를 포함한 조건, 대상, 시기 등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NTC는 지난해 말 기준 현지 가입자만 150만명인 러시아 이통사로 1억2800만달러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중이다. KT는 지난 1997년 NTC 지분을 80% 매입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지난해 11월께 크레디트스위스(CS)에게 주식 매각 업무를 맡겼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당시 업계에선 NTC의 가치를 5억달러 수준으로 평가했다. 이어 러시아 2대 휴대전화 업체인 빔펠콤도 NTC 지분 매입 의사를 표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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