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신 중심 4600억 순매도..IT주만 2100억 이상 '팔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고가를 2208선까지 높이기도 했으나 지난 이틀간의 급등 부담감이 작용하며 등락을 거듭하다 현재 2195선을 전후로 움직이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오후 1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60포인트(0.16%) 내린 2194.94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336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이 '사자' 전환해 939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이 4575억원 넘게 매물을 쏟아내면서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투신에서만 4524억원 이상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1189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116억원 순매도로 총 73억원 '사자' 전환했다.
이틀간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전기전자(IT) 업종은 이날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1.70% 내리고 있다. 기관에서만 210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화학, 운송장비 업종도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건설업, 은행, 증권은 1% 이상씩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2.48% 내리고 있으며 현대차도 하락 전환했다(-0.64%). 포스코(-0.10%), 현대중공업(-1.15%), LG화학(-0.88%), SK이노베이션(-0.20%), 하이닉스(-1.35%)도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2.33%), 기아차(0.26%), 신한지주(0.97%), KB금융(1.12%), 삼성생명(0.51%), S-Oil(2.27%), LG (1.81%)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314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67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