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2일 LG유플러스에 대해 향후 가입자당평균수익(ARPU) 증가율이 주가 상승 폭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태블릿이 정보통신산업의 새로운 싸이클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통신주의 상승세는 ARPU 증가율과 일치하고 있다"면서 "SoftBank, AT&T, Vodafone 등은 지난해 기준 3% 내외의 ARPU 증가율로 주가 급등세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ARPU 증가율은 향후 3년간 연평균 무려 5% 이상 가능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향후 ARPU 증가율이 가장 돋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국내 통신업체는 LG유플러스로 올해 3분기 이후 매우 인상적인 ARPU 증가율이 기대된다"면서 "향후 3년간 동사의 연평균 ARPU 증가율은 5% 이상 가능할 전망이며, 이에 따른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9.3%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ARPU가 매우 낮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향후 LTE 시대의 출현, 스마트폰 대중화의 빠른 진전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글로벌 선발업체와는 달리 동사의 유선부문이 여전히 성장 과정에 있다는 점"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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