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HMC투자증권은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POSCO와 시너지 발산이 시작됐다는 판단에서다.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22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비 24.9%, 20.2% 증가한 4조 4308억원과 5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물동량 증대와 commodity가격의 큰 폭 상승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업부문별로는 철강, 기계, 자동차부품 등이 큰 폭 증가한 가운데 전 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인 것"이라며 "세전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이 영업이익 증가율을 하회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상품선도거래 손실과 이자비용 증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햇다.
HMC증권은 오버행 이슈를 우려한다면 신규 투자를 망설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현재 미전환 주식수는 전체발행주식수의 9.1%이다. 영업실적의 향상과 함께 CB의 주식전환은 올해 안에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판단했다.
양호한 외생 변수에다 POSCO와의 철강영업 시너지를 감안할 때, 올해 분기별 영업실적 모멘텀은 시간이 흐를수록 강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각각 18.1%, 39.5% 증가한 18조 5099억원과 23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도 1.3%로 전년비 0.2%포인트 호전될 것인데, 이는 철강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 확대와 commodity가격 상승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국내기관들의 가열찬 순매수는 기다려왔던 POSCO와의 시너지 창출에 대한 기대감과 CB 오버행 이슈의 희석 때문"이라며 "보는 시각에 따라 느낌은 다를 수 있지만 POSCO와의 시너지는 작동 중에 있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강해질 수 있다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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