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1일, 4.27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민주당의 투표 장려에 대해 "얄팍한 정치술수"라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 "민주당 의원이 3개조로 나눠 중소기업중앙회와 전경련, 경총 등을 방문해 재보선 지역 거주 근로자의 조퇴를 촉구한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에 경제인들을 끌어 들여선 안된다"면서 "(투표 장려)는 선관위에서 할 일이지, 선거에 출마한 정당이 할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은 마치 자기들의 주장에 (경제인들이 근로자에게)반대 압력을 넣는 것처럼 국민들에게 알려지게 만들어 반대급부를 얻으려는 것"이라며 "오늘 경제단체 방문해서 압력을 넣는 것을 중단해 주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개그맨 노정렬씨의 조전혁 의원에 대한 동물 비유 발언에 대한 선고 유예 판결과 관련 "명백한 관계법령 규정에 반하는 위법한 판결"이라며 "엉터리 판결을 한 판사들의 양심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고 주관과 독단의 판결은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법원의 이런 판결이 계속되는 한 국민들이 원하는 사법개혁을 불러올 수 밖에 없음을 법원은 분명히 명심하라"고 촉구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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