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총괄회장 오래 한국체류..계열사 CEO·임원 사업보고 하느라 초긴장
$pos="L";$title="신격호";$txt="";$size="250,251,0";$no="201104211046091422930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롯데그룹 전 계열사 CEO와 임원들은 요즘 '완전 무장'한 채 매일 '5분 대기조' 상태에 처했다. 짝수 달이면 일본으로 돌아가는 신격호 총괄회장이 여전히 국내에 머물면서 '보고 강행군'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 20일이 넘었지만 신 총괄회장은 한국에 체류 중이다.
롯데 고위 관계자는 21일 "신 총괄회장은 하루종일 계열사 보고를 받고 있다"며 "나이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워낙 깐깐하게 (계열사 보고를) 받다보니 사장들이 항상 긴장의 끈을 놓치못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롯데그룹의 각 계열사는 마치 '청문회'를 준비하는 것처럼 각종 보고서 작성에 초 비상사태"라며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부분에대해 팀별로 회의를 하는 등 회사별로 전운이 감돌 정도"라고 언급했다. 계열사 임원들은 '회장님 콜'이 언제 올지 몰라 대외활동도 자제하고 사업 현황에 대한 보고서를 수차례 수정하는 게 일상이 됐다.
신 총괄회장이 보고를 받을 때면 신동빈 롯데 회장도 배석한다. 현안에 대해서는 신 총괄회장이 신회장에게 직접 묻기도 한다는 게 그룹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편 신 총괄회장이 한국에 머무는 시간이 최근 들어 눈에 띄게 길어지고 있다. 짝수 달이 되도 10일을 넘겨 돌아가는 등 체류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번 달에는 20일이 지났지만, 일본 출국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일본 대지진이라는 '외생변수'외에도 그 만큼 챙겨야할 현안이 많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신 총괄회장이 5월까지 한국에 체류한 뒤 6월쯤 일본으로 돌아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신 총괄회장의 한국 체류가 길어지는 또 다른 이유는 고향(고국)에 대한 향수와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래서일까. 신 총괄회장은 한국에 들어올 때면 으레 부산을 통해 입국한다. 부산은 그가 단돈 83엔을 가지고 혈혈단신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일가'를 이루는 시발점이 됐던 제2의 고향. 신 총괄회장은 부산에서 광복점 등 백화점과 김해 면세점 등을 둘러본 뒤 고향인 울산으로 향한다. 울산은 신 총괄회장이 나고 자란 곳으로 지금은 흔적도 없지만, 지난 70년대부터 해마다 5월이면 지인들을 불러 모아 성대한 행사를 마련한다. 올해도 행사를 준비한다고 한다.
신 총괄회장은 최근에는 자신의 경영철학을 '오롯이' 담아낸 롯데역사관을 오픈했다. 롯데역사관은 그의 창업정신과 경영철학을 중심으로 지난 45년 동안 롯데의 발자취와 비전 등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 이러다보니 신 총괄회장은 롯데역사관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사재를 출연, 울산과학관을 열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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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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