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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속옷이 짭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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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속옷이 짭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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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루룩 유행에 섹시란제리 인기···에블린 지난해 450억 매출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섹시콘셉트 속옷 브랜드들이 최근들어 '폭풍성장'을 하고 있다. 속옷과 겉옷간의 경계가 무너진 '시스루룩, 란제리룩' 등이 유행하면서 젊은층의 노출패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들은 '패스트패션'을 방불케 하는 빠른 상품전환과 합리적인 가격을 무기로 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섹시란제리 이랜드의 에블린은 지난해 약 4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2000년 론칭 이후 매년 30% 이상의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가터벨트, 티팬티 등 그간 국내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제품들의 판매량도 2007년도 이후 매년 35% 가량 신장했다. 브래지어, 팬티 등의 제품이 20% 늘어난 것에 비하면 눈에 띄는 성장세다.

좋은사람들의 섹시란제리 브랜드인 섹시쿠키도 최근 브랜드 콘셉트를 섹시하게 바꾼 뒤 매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해 70억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 들어서는 3개월 동안 32억 매출을 보여 그 신장세가 돋보인다.


국내 시장에서 섹시 란제리의 수요가 증가하자 허슬러(미국) 루싸(프랑스) 등 외국 업체들도 최근 온라인을 통해 국내 시장에 진입하고 나섰다.


섹시란제리 업체들은 색다른 콘셉트로 기존 기능성 위주였던 속옷시장의 판도를 변화시켰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섹시 란제리의 소비 연령대는 10대 후반 20대 초반으로까지 낮아지는 추세고, 기프트카드 등이 통해 남성들이 적극적인 구매자로 나서면서 관련시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화려하고 자극적인 디자인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것도 20~30대 젊은 층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했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특히 패스트패션 못잖은 빠른 상품 순환도 성공의 비결이다. 이들 업체들은 뷔스티에, 가터벨트, 티팬티 등 다양한 섹시 란제리 아이템들을 선보이는 한편 매주 새로운 상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매월 전 매장의 쇼윈도 상품을 전면 교체하는 등 디자인의 신선도를 유지하는데 공을 들인다.


에블린 최영실 브랜드장은 “2000년 이후 겉옷과 속옷을 믹스 앤 매치해 섹시함을 드러내는 란제리룩이나 시스루룩이 대중화됐다”면서 “가터벨트 같은 아이템들도 신제품이 나오면 3-4주 만에 다 팔린다”고 귀띔했다.


그는 “최근에는 속옷과 겉옷의 경계가 무너지고 남성들의 구매도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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