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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짝>, 재미도 긴장도 없는 러브 서바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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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짝>, 재미도 긴장도 없는 러브 서바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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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SBS <짝> 3기는 ‘스펙 좋은 남자’ 특집이었다. 유명 쇼핑몰 CEO인 1호, 교수 아버지를 둔 남자 2호, 캐나다 명문대 졸업한 3호, 제과회사 대표 아들인 4호, 현역 스키점프 국가대표 5호, 도곡동 부잣집 아들 6호 그리고 연애에 자신 있는 7호. 이들이 6명의 여자를 놓고 경쟁을 펼친 끝에 여자 1호에게 남자 4호와 6호가, 여자 5호에게 남자 2호, 5호, 7호가 몰렸다.

오늘의 대사: “강아지라도 수컷으로 해줘요.” -여자 3호
20일 방송분은 여자 1호와 5호를 위한 쇼였다. 1대1의 경쟁률이나 아무에게도 선택을 받지 못한 ‘패배자’들은 거의 제명이 됐다. 7일간의 생활을 1시간 내에 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서바이벌’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단독으로 카메라에 얼굴을 비춘 여자 3호는 대단한 특권을 누린 셈이다. 외국계 기업의 인턴인 그녀는 세계 30개국을 여행한 태권도 5단의 유쾌한 사람이었다. “여자들은 내 매력을 인정한다”고 쓸쓸히 스스로를 위로할 때 멀리서 들리는 강아지 짖는 소리. “강아지! 누나가 말하잖아.” “암컷인데요.” “수컷으로 해주세요. 강아지라도.”


Best&Worst
Best: 3기 방송분은 밋밋하고 단조로웠다. 6명의 여자 중 여자 1호와 5호 외에 4명은 카메라에 얼굴 한 번 단독으로 비추기 힘들었다. 7일을 1시간으로 압축하느라 내용도 부실했다. 두 여자의 선택과 이들을 차지하려는 남자들의 어설픈 구애가 전부였다. 재미도 긴장도 감동도 호기심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베스트라고 할 만한 게 거의 없었던 3기 방송분에서 그나마 Best라고 할 만한 것은 여자 5호를 즐겁게 해주려는 남자 5호의 노력이었다. 세심하게 이것저것 준비하는 5호의 순박한 모습은 결국 여자 5호의 마음을 움직였다.


Worst: 굳이 Worst를 꼽을 것 없이 이날 방송 자체가 Worst였다. 프로그램 자체의 실망스러운 수준을 떠나 이전 방송 내용과 비교했을 때도 그렇다. 그중 다시 Worst를 꼽자면 여자 1호를 선택한 남자 4호와 6호를 테스트하기 위해 작은 연못을 헤엄쳐 가방을 들고 오게 시킨 것이었다. 별 의미도 없고 재미도 없는 이런 테스트로 무엇을 확인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것마저도 시간낭비였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사랑의 스튜디오>가 차라리 더 재밌었는데.
- 전라도 완도 출신 모델 여자 4호는 황우슬혜 닮지 않았어?
- “근데 진짜 차 없는 남자는 싫어”라는 여자 1호 말에 동감?


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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