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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김수환 추기경·법정스님 다큐멘터리 무료상영회 개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0초

[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故 김수환 추기경과 법정 스님 등 한국 천주교와 불교의 두 큰 스승을 추모하는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된다. 오는 21일 개봉되는 김 추기경의 선종 2주기를 기념한 전기 다큐멘터리 '바보야'에 이어 법정 스님의 일대기를 그린 '법정스님의 의자'(가제)가 내달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조계종은 19일 오후 7시에 '바보야'의 특별 시사회를 조계사 대웅전 앞 마당에서 진행한 데 이어, 오늘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법정스님의 의자'를 무료 상영회 형식으로 개최한다.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 관계자는 "불자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우리 시대 큰 스승들의 참 뜻을 기리고 석가탄신일을 봉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법정스님의 입적 1주기 석가탄신일을 맞아 12일 개봉되는 '법정스님의 의자'는 한국의 대승이자 문필가로 평생을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며 청빈의 도를 따라 살아간 법정스님의 출가 이유, 그를 청빈의 삶으로 인도했던 효봉스님과의 일화 등 그의 발자취를 좇으며 그의 무소유 정신을 그대로 전한다. 배우 최불암이 내레이터로 영화에 참여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故 김수환 추기경의 일대기를 그린 '바보야'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지난 18일 서울 중구 명동CGV에서 열린 '바보야'의 특별 시사회에는 정진석 추기경과 염수정 주교 등 가톨릭 성직자들을 비롯해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 강창일 국회의원, 소설가 양귀자, 박철수 영화감독 등 정재계 문화 인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故 김수환 추기경의 유족들도 함께 특별 시사회에 자리했다. 상영 직후 정진석 추기경은 "(영화를) 잘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다. 큰 감동을 받았다"라는 가슴 벅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강성옥 감독이 연출한 '바보야'는 배우 안성기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태상준 기자 birdc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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