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0일 철강재 내수 단가를 인상한 POSCO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박병칠 애널리스트는 "단가 인상분의 실제 적용 강도는 세계 시황, 특히 일본ㆍ중국산 등 경쟁재 가격의 상승폭에 달려 있다"며 "최근 중국산 열연강판 오퍼 가격이 700달러 중반 수준임을 감안하면 가격 격차가 큰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들 수입 가격은 POSCO의 단가 인상 영향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특히, 철광석ㆍ원료탄 가격이 3월 중순 이후 재반등한 만큼 중국 철강사들의 원가 부담 가중과 단가 인상 시도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일 POSCO는 5월 중순 출하분(4월 4주 주문분)부터 주요 철강재 내수 단가를 16만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열연강판 90→106만원, 후판 95→111만원, 냉연강판은 102→118만원, Slab 78→90만원).
이 같은 내수단가 인상은 상반기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 특히 철광석과 원료탄의 2Q 계약 단가 급등과 그에 따른 원가 부담의 증대를 감안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다소 지연됐으나 단가 인상이 단행된 2분기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4000억원으로 1분기(매출 9조7000억원, 영업이익 9400억원 추정)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반기 고가 원재료 투입으로 수익성 약화 압력이 커질 것이나, 국내 주요 철강 수요 산업 경기 호조와 중국 철강 시황의 회복 국면 진입, 후판 신설비 본격 가동 효과 등을 감안하면 올연간 매출, 영업이익은 40조원, 5조1800억원(영업이익률 13%) 수준이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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