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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원 석유公 사장 "대형화·내실화로 메이저석유社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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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에너지강국 이끄는 공기업 CEO 3인방-한국석유공사

강영원 석유公 사장 "대형화·내실화로 메이저석유社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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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시절, 단순한 종합상사에서 자원ㆍ에너지분야의 전문기업으로 탈바꿈시킨 전문경영인이다. 강 사장이 2008년 8월 석유공사 사장을 맡은 이후 3년여 동안 석유공사는 캐나다 하비스트에너지, 영국 다나페트롤리움, 올해는 아랍에미리트(UAE)와 매장량 10억배럴 이상 초대형 유전개발 양해각서 체결 등 굵직한 사업을 따내면서 비약적 성장을 했다.


특히 정부의 석유공사 대형화 정책과 과감한 인수합병 전략은 2009년 페루 페트로테크, 캐나다 하비스트, 카자흐사탄 숨베, 작년 다나에 이르기까지 2년간 4개 기업을 적대적 인수합병했다. 이를 통해 2009∼2010년간 국가 에너지자주개발률은 9.0%에서 10.8%로 뛰어올랐고 석유공사 자체 자주율도 4.4%에서 5.8%로 높아졌다. 최근에는 미국 셰일오일(셰일층 함유 석유)회사인 아나다코 지분도 인수해 비전통자원(신기술로 사용하는 전통자원)에서의 인수합병에도 성공했다.

해외의 자원확보에만 열을 올리던 모습에서 이제는 인수후 통합작업(PMI)과 기존 광구의 증산과 효율적 관리, 미개발지역의 탐사,시추능력을 높이는 메이저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공사는 대형화에 걸맞은 명품화를 추진해 국내 공기업으로 최초로 지난해 석유개발연구원장과 인사고문을 외국인으로 영입했고 캐나다 캘거리에 글로벌기술연구센터를 설립해 현지 전문가 4명을 채용했다.


내부적으로는 사업별 조직을 아시아, 유럽, 미주 등 지역별 본부제로 개편해 글로벌 경영환경에 맞은 시스템을 마련했고 전 직원 대상 파격적인 성과보상제를 도입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그 결과 2008년 1조7475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2조5337억원으로 50%가량 증가했고 일일 생산량은 5만7000배럴에서 18만배럴로, 매장량은 5억5000만배럴에서 11억3000만배럴로 2배 가량 증가했다.

강 사장은 인수합병과 PMI 등을 지속 추진해 내년에는 일생산량 30만7000배럴, 매장량 21억배럴로 현재보다 2배 가량 늘리고 매출액은 97억6000만달러, 영업익은 11억3000만달러로 각각 4.4배와 2배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대형화에 따라 2006년말 3조5000억원이던 공사 부채는 2010년 말 현재 12조3000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석유개발사업의 부채가 1조3000억원에서 9조7000억원으로 큰 폭 증가한데 따른 것. 그럼에도 공사는 정부가 100% 소유하고 운영하는 국영기업이어서 S&P의 신용등급은 2005년 9월 최초 등급평가 이후 현재까지 A등급을 유지하고 있고 무디스평가에서는 A3(2005년 9월)에서 A1(2010년 3월)로서 투자적격의 중상위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향후에도 대형화에 대규모 자금확보가 성공의 열쇠인 필요자금을 적기, 최저금리로 조달해 재무적 리스크를 줄일 계획이다. 공사는 현재 161.9%인 부채비율을 2015년 156.3%로 낮추고 영업이익은 1조원에서 2조7000억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강 사장은 "대형화 추진으로 차입금이 최근에 증가했으나 대형화가 생산광구 위주로 진행됨에 따라 향후 증가되는 매출을 통해 상환돼 중장기적으로 재무현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국민연금 등의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하고 해외광구 매각 등을 통해 부채증가의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수립,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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