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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D-8]접전지 인물분석 - 강원도 최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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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4ㆍ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문순 민주당 후보의 선거운동은 이색적이다. 번지점프, 수상스키, 10km 마라톤 완주까지 그가 해온 선거운동은 통상적인 상식에서 벗어난 낯선 방식이다.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기획했지만, 엄기영 한나라당 후보보다 낮은 최 후보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강원지사 선거 초반 판세를 '박빙 열세'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나라당 후보는 지지율이 주춤거리는 상황인 반면 최 후보는 완만한 상승세"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10~15%포인트 내외로 여당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적극 투표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격차가 7%포인트 이내로 좁혀져 숨은 야당표가 결집하면 막판 뒤집기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우상호 대변인은 19일 "남은 변수는 투표율"이라고 말했다. 30~40대 투표율을 끌어 올려야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또 막판 뒤집기를 위해 방송토론회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우 대변인은 "강원도가 워낙 넓은 지형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유권자의 입소문으로 전파되는 구도를 만들기 힘들다"며 "이광재 전 지사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역전할 수 있었던 것도 방송토론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광재 동정론'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전 지사의 부인 이정숙씨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전 지사가 물러난 자리는 최 후보가 적임자"라며 '이광재 동정론'에 불을 댕겼다. 최 후보가 당의 상징색인 녹색 대신에 빨간색 점퍼를 주로 입는 것도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 점퍼는 이 전 지사가 지난해 선거운동에서 '일은 정당이 아니라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빨간색 점퍼를 사용했다.

최 후보는 '강릉 최씨' 문중의 지원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강릉 최씨인 그가 문중 행사에 참석하며 스킨십을 강화하는 것도 민주당 당세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영동지역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같은 문중인 최각규 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초대 민선 도지사)이 후보 고문직을 수락하면서 영동지역 세력확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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