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19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백화점 업황 호조로 양호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5만5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현대백화점의 1분기 총매출액은 고가고급소비 호조, 모든 상품군의 판매 신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5565억원으로 전망했다.
홍성수 연구원은 "판매수수료율인상 동결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낮은 기저효과에 따른 매출총이익률이 소폭 개선됐다"며 "일시적 명퇴금 지출영향도 제거됐고, 매출 호조에 따른 고정비 부담도 경감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4월 영업 호조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 연구원은 "4월 세일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며 "세일 이후 소비조정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소비환경하에서 상위층의 소비채널인 백화점의 영업 호조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 전망치도 상하조정했다. 홍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해 2011년 총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은 기존 대비 각각 4.4%, 4.0% 상향 조정한다"며 "올해와 내년 총매출액증가율은 8월 대구점(직영점) 개점, 양호한 백화점 업황에 힘입어 각각 11.6%, 16.2%, 2003년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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