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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우리 결혼했어요>, 시작의 설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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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우리 결혼했어요>, 시작의 설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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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새로운 커플의 탄생과 함께 MBC <우리 결혼했어요>는 활력을 찾았다. 10대 커플 같은 풋풋함이 사랑스러웠던 정용화-서현 커플과 다른 20대 대학생 커플을 보는 재미를 기대하게 한 이장우-함은정 커플, 그리고 벌써 수많은 사람들을 망상에 빠뜨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일명 ‘방부제 커플’ 김원준-박소현 커플은 아이돌의 미션수행담으로 변했었던 <우리 결혼했어요>에 다시 다양한 색깔을 부여하는데 성공했다.

오늘의 대사 : “베이징 올림픽까지 남자친구 없으면 자기가 남자친구 해주겠다는거야.” - 박소현
18년 동안 정말 김원준이 이성으로 보일 때가 없었냐는 지인들의 질문에 박소현이 한 대답. 18년간 쌓아온 세월과 가상의 교차는 새로 시작하는 김원준-박소현 커플의 가장 큰 원동력이다. 18년 지기인 두 사람 사이에 있었던 에피소드, 그리고 지인들이 끼어들면서 폭로되는 두 사람의 미묘한 관계는 시청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우리 결혼했어요>에 냉소적이었던 사람들마저 두 사람을 응원하게 만든다. 이제 ‘독거’ 생활 정말 청산하셔야죠.


Best & Worst
Best: 김원준-박소현 커플의 가상 결혼식 중 케이윌이 축가 ‘선물’을 부를 때 가사 중에 ‘선물’이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서로 볼뽀뽀 해주는 이벤트. 이 짓궂은 이벤트가 민망하거나 불편하지 않았던 것은 두 사람의 연륜 때문일까. 배기성을 비롯한 지인들의 적절한 추임새와 리액션도 즐거움을 더 해줬던 한 요소였다. 오히려 케이윌의 노래 가사 중 ‘선물’이라는 단어가 너무 적게 나와 안타까웠던 순간.
Worst: 이장우와 가벼운 신체 접촉이 있을 때마다 ‘어. 두 번째 접촉’, ‘세 번째 접촉이네’라고 말했던 함은정. 이장우-함은정 커플 또한 여러 모로 많은 기대를 하게 만드는 커플이지만 일부러 꾸민듯한 내숭, 혹은 애교 ‘연기’는 지양할 것. 시청자들도 불편했지만 ‘장군님’도 부담스러웠을 듯.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닉쿤마저도 마감하고 나면 내려오는 다크서클 없애는 법
- 이장우의 ‘기럭지’. 그리고 여자친구가 힐 신고 나올 때마다 움찔하는 남자들의 슬픔.
- ‘나이 XX이 될 때까지 남자친구 없으면 내가 돼줄께’ 란 말은 대체 왜 할까. 사람 괜히 밤잠 못 이루게 하지 맙시다.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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