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비누 한 개 가격이 무려 13만8000원이라면?
최근 한 케이블TV의 뷰티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고가의 비누가 화제다. 일반 가정에서 쓰는 세안비누와 동일한 용량인 100g 크기이지만 가격은 13만8000원에 달하는 '시나끄티프 사본'이다.
이 제품은 고가(프레스티지)의 수입 화장품 브랜드로 꼽히는 '끌레드뽀 보떼'에서 출시해 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시나끄티프 사본은 오랜 연구 개발 과정을 거쳐 피부 노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 하나인 림프선을 건강하게 만드는데 효능을 집중했다. 기존 스킨케어를 위한 비누의 개념을 초월했다는 것.
비누를 한 번 문지르기만 해도 조밀하고 농후한 거품이 나고 1차 클렌징을 할 필요 없이 메이크업까지 깔끔하게 지워지며, 클렌징 후에도 물기를 머금을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 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프랑스 남부지방의 '메이안(Meilland)'이라는 회사에서 11년 동안 개발했다는 '블루로즈' 향이 들어 있어 산뜻하면서 화려한 장미향이 심신을 편안하게 한다.
회사 관계자는 "메이크업 잔여물과 불순물을 제거하고 빛나면서도 완벽하게 유연한 피부로 만들어 준다"며 "하나의 비누를 만드는데 4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리는 최고급 럭셔리 비누"라고 소개했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