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공공기관 10곳 중 6곳은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지난 1월부터 모든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 단시간 근로 등 유연근무제 실시를 권고한 결과 1분기 중 전체 110개 기관 가운데 66곳이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또 "26개 기관은 1014명의 단시간 근로자를 채용했다"고 덧붙였다. 매일 서너 시간을 일하는 근로자가 504명으로 가장 많았고, 5~6시간 일하는 사람이 288명, 7시간 근무자가 222명이었다.
유연근무제 유형 가운데는 시차출퇴근 등 탄력근무제를 택한 기관이 55곳으로 가장 많았다. 집중근무제를 도입한 기관은 29곳, 근무시간 선택제를 도입한 기관은 8곳이었다. 두 가지 이상의 제도를 함께 실시하는 기관도 31곳에 이르렀다.
재정부는 "앞으로도 분기별 실적을 점검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면서 가정도 잘 돌볼 수 있는 근로 문화가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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