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후쿠시마 원전 30Km 부근에서 인체의 뼈에 축적되는 방사성 물질 스트론튬이 처음으로 검출됐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원전에서 30Km떨어진 이다테무라 등 3개 장소에서 채취한 흙을 분석한 결과 방사성 물질 스트론튬 90이 흙 1Kg당 3.3~32 베크렐까지 검출됐다고 밝혔다.
스트론튬은 칼슘과 성질이 비슷해 인체에 들어갈 경우 뼈에 축적되기 쉽다. 또한 골수암과 백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스트론튬90의 경우는 단기간에 반감되는 요오드와 세슘에 비해 반감기가 18년으로 장기간 피폭 가능성이 높은 물질이다.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극미량이 검출돼 인체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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