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명 모여 재감사 계약 및 개선기간 부여 요구할 것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씨모텍 소액주주들이 12일 오후 3시 강남 씨모텍 사옥 앞에서 씨모텍 상장폐지와 관련 개선기간 부여를 요청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소액주주 대표단(소주단) 관계자는 "100여명의 주주들이 모여서 금감원, 한국거래소, 씨모텍, 신영회계법인에 개선기간 부여 및 재감사 계약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법정관리도 신청된 상태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조사에서 다 밝혀질 수 있으니 그동안만 개선기간을 부여해 달라는 것이 소주단의 입장이다.
이들은 "원래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이나 금융감독원 앞에서 집회를 하고자 했으나, 여의도 지역에 집회신고가 이미 꽉 차 있어, 부득이하게 강남 씨모텍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게 됐다"고 전했다.
소주단에 따르면 현재 소주단이 확보한 지분은 지난 8일 기준 19% 이상이다.
소주단 관계자는 또한 "씨모텍에서도 외부감사인인 신영회계법인에 재감사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신영회계법인에 재감사 계약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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