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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제이콤 직원들, 등기이사 전원 고발키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씨모텍 사태의 후폭풍 속에 부도로 인해 정리매매 중인 제이콤 직원들이 등기이사진을 고소하기로 결정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잠적했던 한광선 제이콤 대표이사와 직원들이 하루전 만나 사태 해결을 논의했다.

이날 제이콤은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가 시작되면 주가가 390원에서 24원으로 추락했다.


직원들은 한 대표에게 회사 정상화를 위한 대책을 요구했지만 한대표는 이같은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퇴출 이후에도 회사에 대한 통제권을 쥐겠다는 뜻으로 해석한 직원들은 전 등기임원을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한 대표 등 현 경영진과는 향후 회생 절차 등을 함께 할 수 없다는 결정을 한 것이다.


씨모텍이 횡령을 한 대주주를 배제하고 고객과 직원들의 큰 동요 없이 경영지배인을 선임한 후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서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상황이다. 씨모텍과 달리 최대주주 지분이 20%에 달해 소액주주들의 세결집도 쉽지 않아 보인다.


제이콤 직원들은 모기업인 씨모텍이 회계의견 거절을 받았음에도 정상 의견을 받아 주총까지 마무리한 상태에서 부도가 난 만큼 직원들의 상실감과 배신감이 큰 상황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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