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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에너지 절약 데이터센터 기술 공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페이스북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기술을 공개한다. 11일 美 실리콘밸리 일간 새너제이 머큐리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다른 기업과 공유하는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페이스북은 타 업체의 데이터센터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38% 높은 데이터센터를 미국 오리건주에 건립하고 있다. 이곳에 적용된 기술을 통해 빌딩 운영 비용을 24%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페이스북의 설명이다.

페이스북 측은 이번 데이터센터 기술 공개에 대해 IT산업이 사용하는 전력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절전형 데이터센터 기술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서버 기술과 데이터센터 디자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측은 "오리건주의 데이터센터에서는 서버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고 대신 외부 공기를 이용해 전기를 절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IT 기업들이 전력 소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페이스북 기술 도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징가, AMD, 델, 인텔, HP 등이 페이스북 기술 도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스북은 전 세계 5억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고 이들이 월 300억 개가 넘는 사진이나 동영상 등 콘텐츠를 올리고 있어 데이터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이번 절전형 데이터센터 기술 공개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실시되고 있는 '오픈 정책'을 하드웨어 분야까지 확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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