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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타' 신해철, 성악적 발성 아쉽지만 "표현력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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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타' 신해철, 성악적 발성 아쉽지만 "표현력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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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오페라 가수에 도전한 신해철이 "표현력이 좋다"는 평을 받았다.

9일 11시 생방송 된 tvN ‘오페라스타 2011’(이하 오스타)는 서울 종로구 상명아트센터에서 아나운서 손범수와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의 진행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오스타’에는 신해철, 김창렬(DJ D.O.C), 문희옥, 임정희, 테이, JK김동욱, 선데이(천상지희)가 참가한 가운데 숨 막히는 2번째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다섯 번째 무대는 신해철이 장식했다. 그는 '가곡의 왕' 프란츠 피터 슈베르트(1797~1828)의 연가곡집 '백조의 노래' 중 '세레나데'를 가창했다.


이곡은 애절한 사랑의 감정을 담은 곡으로, 보통의 세레나데가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반면 단조 특유의 애잔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


블랙계열의 수트로 무대에 나선 신해철은 곡의 분위기에 심취된 듯 애절한 느낌을 잘 살리며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무대를 마친 그는 “곡의 느낌을 잘 살리지 못하고 내가 봐도 이상했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그의 무대에 심사위원들은 “지나친 감이 있지만 표현력이 좋았다” “성악적 발성이 반영되지 못해 아쉽다”고 평을 전했다.


한편 이날 ‘오스타’에는 중세 스타일의 화려한 무대와 명품 의상, 35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차별화 된 스케일을 드러냈다. 또 바리톤 서정학, 소프라노 김수연, 음악평론가 장일범, 음악감독 서희태가 심사위원을 맡아 공신력을 높였다.


‘오스타’는 2010년 영국 지상파 TV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화제작 ‘팝스타 투 오페라스타(Popstar to Operastar)의 한국판으로 각 장르를 대표하는 8인의 가수들이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을 가리게 되며 실시간 문자 투표와 오페라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탈락자들이 결정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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