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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자산 많은 상장사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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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10조'

현금자산 많은 상장사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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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회사내 가장 많은 현금성 자산을 쌓아둔 상장사는 어디일까.

7일 한국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2월 기준 가장 많은 현금성자산을 쌓아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의 현금성 자산은 8조6907억원으로 2위인 포스코 보다 2.8배 이상 많았다. 현대자동차는 현금성자산 증가 규모도 가장 많은 1조5000억원에 달했다.


기아자동차가 쌓아둔 현금성 자산을 합치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현금성 자산은 10조원을 훌쩍 넘어선다. 기아자동차의 지난해 말 현금성 자산 규모는 2조2555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4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초 독보적인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올해 투자규모를 12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15%이상 늘린다고 밝혔다. 회사측이 밝힌 지난 1월 브라질에 연산 15만대 규모의 공장착공에 이어 브릭스 국가에 현지공장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은 이러한 투자계획의 일환이다.


최근 현대자동차그룹 컨소시엄은 현대건설 인수 대금 4조9601억원을 납입 완료한 상태다.


현금성자산 보유규모 2위인 포스코는 지난 2009년 대비 현금성자산 규모가 3조원 이상 줄어들었다. 1년새 회사내 현금성 자산이 절반 이상 줄어든 셈이다.지난해 사상 최대규모인 10조원이 넘는 투자를 감행했던 영향이 컸다.


포스코는 지난해 포항 4고로 개보수작업, 광양 후판공장 준공, 대우인터내셔널 및 성진지오텍 인수에 4조원이 넘는 금액을 투입했다.


현금성자산은 재무상태표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국고보조금액을 제외한 금액을 말한다. 통상적으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통화대용증권과 당좌예금, 보통예금 등 큰 거래비용 없이 현금으로 전환이 용이하고 이자율 변동에 따른 가치변동 위험이 적은 금융상품을 포함한다.


단기금융상품은 정기예정, 정기적금, RP, CD 등 단기 자금운용목적으로 소유하거나 기한이 1년 이내에 도래하는 것들을 합한 회계상 계정이다.


한편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53개사 중 561개사를 대상으로 2009년 대비 2010년 말 현금성 자산 규모를 집계한 결과 총 67조 65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 항목은 소폭 감소했으나 단기금융상품 항목이 4.42% 증가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계열 4개사, LG전자 등 LG그룹계열 10개사 등 K-IFRS 적용법인 33개사는 분석에서 제외됐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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