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서울아산병원은 '제4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박승정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교수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박 교수는 심장질환 중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의 치료방법인 중재시술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최근까지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4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의 업적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교수는 1989년 승모판 협착증 풍선확장술을 국내 처음 도입했으며, 1991년에는 협심증 환자의 사타구니를 통해 금속그물망을 넣어 심장의 관상동맥을 넓히는 '스텐트 시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또 2008년 미국 관상동맥중재시술(TCT)학회로부터 '최고 업적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05년 유럽을 대표하는 심장혈관 중재시술학계 최고 영예상인 '올해의 의사상'을 모두 받은 심장학자이기도 하다.
아산의학상은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해 기초의학 및 임상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국내 의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제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2억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6시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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