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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날코 "리오틴토 지분 매각 계획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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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국유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차이날코(Chinalco)가 보유하고 있는 호주 리오틴토의 지분 9%에 대해 매각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숑웨이핑(熊維平) 차이날코 최고경영자(CEO)는 4일 파이낸셜타임스(FT)를 통해 "리오틴토 지분을 매각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며 "리오틴토는 차이날코의 해외 시장 영역 확장에 필요한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 차이날코가 리오틴토 인수를 추진했지만 리오틴토 주주들과 호주 정부의 반대 때문에 쓴 맛을 본 이후 시장에서는 차이날코가 리오틴토의 보유 지분을 처분할 것이라는 전망들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숑 CEO는 "지금으로서는 리오틴토 보유 지분율을 늘릴 생각도, 줄일 계획도 없다"고 지분 변동 루머를 일축했다.

그는 "글로벌 '빅3' 광산업체 중 하나인 리오틴토로부터 경영 전반에 관한 것을 배울 수 있다"며 "리오틴토 지분 매입으로 호주 법 뿐 아니라 호주 기업들의 자원에 대한 접근 방법, 호주 여론 분위기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숑 CEO는 또 중국 주도의 원자재 수요 급등 트렌드를 반영해 그동안 알루미늄 사업에 집중하던 경영 방식을 철광석, 구리, 석탄 등 일반 광물 자원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도시화 계획에 따라 수요가 많은 고품질의 구리, 보크사이트, 철광석, 석탄 자원 사냥을 나설 계획"이라며 "주요 타깃은 중국과 거리가 가까운 동남아시아, 몽고, 중앙아시아 지역"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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