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일, 필리핀 세관직원 12명 대상…수출·입통관제도·밀수단속 기법·FTA 집행업무 등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관세청이 필리핀에 우리나라의 앞선 관세행정기법을 가르친다.
관세청은 4일 이날부터 14일까지 필리핀 세관직원 12명을 초청해 관세행정기법을 교육시킨다.
이번 연수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 자금으로 특별히 필리핀 세관직원만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내용은 ▲수출?입통관제도 ▲사후심사제도 ▲밀수단속 기법 ▲AEO(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제도 ▲FTA(자유무역협정) 집행업무 등 우리나라 관세행정 전반이다.
관세청은 1992년부터 개발도상국들의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연수프로그램을 펼쳐왔다. 주요 공항?항만 세관장 등 핵심간부 위주로 모두 61회, 1000여명에 대해 훈련시켰다.
연수를 받았던 외국 관세청 직원들은 각 나라 국·과장급 이상 핵심인재로 근무 중이며 우리 관세청과도 끈끈한 인적관계를 맺고 있다.
관세청은 이를 통해 필리핀 세관과의 협력을 다져 서로 우호적 분위기를 만들고 필리핀에 나가있는 우리기업들의 통관애로를 없애는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선진화된 우리나라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에 대한 개도국 세관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여 UNI-PASS 해외수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2007년에 연수를 받았던 에콰도르관세청장(Mario Santiago Pinto Salazar)과 주요 간부들이 우리나라 전자통관시스템을 소개받은 뒤 이 시스템의 도입을 추진 중인 게 좋은 사례다. 지난해 12월 에콰도르와 240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맺기도 했다.
관세청은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올해 15회 이상의 개도국 세관직원들을 훈련시켜 외국세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기업들의 원활한 해외통관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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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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