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상선이 그랜드 얼라이언스(일본 NYK, 홍콩 OOCL, 독일 Hapag Lloyd), 이스라엘 ZIM 등 4개 선사와 손잡고 아시아와 미주 동안을 잇는 신규 항로인 NSE(New Savannah Express)를 개설한다.
3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총 5개 선사가 참여한 이번 신규 항로는 현대상선의 파나막스급 (45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2척을 포함해 총 9척의 컨테이너선이 투입된다.
이번 NSE 항로의 특징은 부산, 중국, 홍콩 등 아시아와 미국의 사반나항을 직접 연결하는 것이다. 통상 미주 동안 항로는 뉴욕항을 거쳐 사반나항을 기항했으나 이번 신규 항로는 아시아와 사반나항을 직접 연결, 운송 시간을 4일 단축할 수 있게 됐다.
현대상선의 미주 동안 서비스 항로는 총 5개로 늘었다. 이번 NSE 서비스는 5월12일 개시하며 현대상선 선박은 현대그레이스호와 현대유니티호가 투입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신규 항로 개설로 미주 동안 노선이 한층 다변화되고, 특히 사반나항 직항으로 고객에게 빠르고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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