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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코란 소각 항의 시위로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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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아프카니스탄에서 이슬람 경전인 코란 소각에 항의하는 시위로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아프간 칸다하르주에서는 무스림 수천명이 미국과 카르자이 대통령에 항의하는 가두 시위를 벌였다. 이는 미국의 테리 존스 목사가 지난 3월 모의재판을 열고 코란을 피고로 지명, 유죄판결을 내린 뒤 소각한 데 따른 것이다.

아프간 경찰은 시위대가 공공 기관으로 몰려오는 것을 막으려고 경고 사격을 하기도 했다.


칸다하르주 주지사 대변인은 시위가 유혈사태로 격화되면서 모두 5명이 사망하고 46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사상자 중 일부는 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변인은 이어 탈레반이 무슬림의 분노를 자극하며 정국 불안정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시위를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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