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가 일본 동북부 대지진과 쓰나미로 피해지역을 처음으로 시찰하고 이재민 수십만 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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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간 총리는 주요 피해지역 가운데 한 곳인 이와테(岩手)현 리쿠젠타카타(陸前高田)시청을 방문했다. 이날 청색 근무복을 입은 간 총리는 건물만 덩그라니 서 있는 리쿠젠타카 시청 앞에서 잠시 묵념을 했다.
간 총리는 이재민 250명이 머물고 있는 한 초등학교에 들러 "정부는 여러분을 끝까지 전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간 총리는 지진 발생 다음날인 지난달 12일 헬리콥터로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를 둘러봤지만 직접 이재민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안가에 위치한 인구 약 2만명의 리쿠젠타카타는 대지진에 이은 쓰나미로 건물 대부분이 휩쓸려 사라지고 엄청난 인명피해가 난 곳이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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