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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회장 “파이를 키워 모두의 몫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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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대상 ‘포스코의 미래와 동반성장’ 주제 특강서


정준양 회장 “파이를 키워 모두의 몫 키워야” 정준양 회장(왼쪽)이 지난 26일 과천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가전략세미나에 참석해 중앙부처 공무원 160여 명을 대상으로 ‘포스코의 미래와 동반성장’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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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파이를 나눠 갖는 시혜적 상생에서 파이를 키워 모두의 몫을 키우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정부의 초과이익공유제가 재계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중앙부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동반성장’에 대한 견해를 이렇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 회장은 지난 26일 과천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가전략세미나에 참석해 ‘포스코의 미래와 동반성장’이란 주제로 가진 특강을 가졌다.


160여명의 중앙부처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특강에서 정 회장은 동반성장의 진정한 의미는 ‘갖고 있는 몫을 나누는 게 아니라 앞으로 가질 수 있는 모두의 몫을 함께 키워나가도록 하는 것’이라는 재계의 목소리를 전달한 것이다.


정 회장은 “포스코의 3대 경영철학 가운데 하나인 ‘열린 경영’은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통하여 동반성장하는 것”이라며 “포스코는 납품대금 현금결제·펀드 지원, 기술협력, 성과공유, 구매·판매 협력, 인재육성 지원, 경영·혁신활동 지원, 중견기업 육성 등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하고 있으며, 1차 거래기업을 넘어 2~4차 협력기업까지 동반성장의 개념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회장은 “철강산업의 변화, 자원 중요성 증대, 미래 신산업 부상, 시장 확대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포스코는 글로벌 기반을 확보하고 종합소재 기업을 지향하며,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철강 리더십 확장, 전속시장(Captive Market) 확보, 현지 완결형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포스코는 종합소재 메이커로 발전해 글로벌 녹색성장 리더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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