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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시장에도 유비쿼터스 ‘新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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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레스토랑 와인 인식기·다국어 메뉴판 도입 등 성공창업 도우미 부상

창업시장에도 유비쿼터스 ‘新바람’ 유비쿼터스 기술로 구현한 와인 인식기를 개발해 매출 상승효과를 본 이탈리아 레스토랑 보나베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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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의 공간 혁명 ‘유비쿼터스’가 창업 시장을 변화시키고 있다. 유비쿼터스는 정보 혁명을 통해 발전해 왔던 월드와이드웹(world wide web, www)의 취약점인 실제 물리 공간과 사이버 공간 사이의 이질감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정보혁명은 물리적인 공간에서나 가능했던 쇼핑, 뱅킹, 도서 열람 등을 사이버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세상을 열었다.

하지만 사이버 공간을 통해 물리 공간의 기능을 이용하려면 별도의 학습 과정이 필요했고 이로 인해 정보 소외 계층이 등장하게 됐다. 이렇게 소외된 계층을 아우르기 위한 쉬운 컴퓨팅이 바로 유비쿼터스다. 유비쿼터스 기술을 도입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성공 사례는 향후 외식업체들이 눈여겨볼 대목이다.


유비쿼터스를 운영에 활용함으로써 인건비는 물론 고정비까지 절감해 수익률을 15% 이상 향상시킨 사례가 있는 것. 서울 강남역 역전 세무서 뒤편에 위치한 70평 규모의 와인비스트로&이탈리아 레스토랑 ‘보나베띠’ 강남역점에서는 하루 300만~35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면서 유비쿼터스 기술을 통해 수익률을 높였다.

유비쿼터스 기술로 구현한 와인 인식기와 다국어 메뉴판을 이용해 인건비를 줄이고 실시간 재고관리 프로그램으로 식자재와 와인을 관리한 덕분에 재고량을 최소화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곳의 와인 인식기는 유비쿼터스의 RFID 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IT 기기로 고객이 주문한 와인에 붙은 라벨을 인식해 어울리는 음식과 와인에 대한 설명을 모니터에 출력한다. 서비스 직원은 모니터에 출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특정 와인에 적합한 요리를 안내하고 와인에 대한 자세한 상식과 정보를 고객에게 알려주는 소믈리에는 한 달에 350만 원의 인건비가 소요되는 전문인력이다. 와인 인식기를 이용하면 와인 비스트로에서 1년 정도 일한 서비스 인원이 소믈리에 역할을 대신해 200만 원 가량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유비쿼터스 기술로 구현한 ‘다국어 전자메뉴판’ 역시 인건비 절감에 효과적이다.


정통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표방하는 곳인 만큼 외국인 고객이 자주 찾는데, 국적에 맞춰 메뉴판의 언어가 바뀌어 서비스에 대한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다국어 전자메뉴판을 도입한 덕분에 외국인을 접대하기 위해 일부러 고급 매니저를 고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현재 다국어 메뉴판에서 지원하는 언어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로 추후에는 더욱 다양한 언어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매장 내 식자재와 와인의 재고를 관리하는 ‘실시간 재고관리 프로그램’ 역시 수익률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올 3월 초에는 매장에 들어선 고객의 회원카드를 인식해 선호하는 음식과 와인을 식별해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고객자동인식 프로그램’까지 갖췄다.


창업시장에도 유비쿼터스 ‘新바람’

이곳에 접목된 IT 기술은 고려대학교 정창덕 교수에게 의뢰해 개발한 것으로 국제유비쿼터스협회로부터 ‘유비쿼터스 외식·유통 브랜드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고려대학교에서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세종대학교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랜차이즈 창업·유통 및 마케팅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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