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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점 보인다' 선물 고평가 국면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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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장중 280 돌파..평균 베이시스 이론가 회복 '1월 옵션만기 후 처음'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5일 연속 상승, 장중 280선을 넘어서는 강세장을 선보였다.


30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2.75포인트(1.00%) 오른 278.75로 거래를 마쳤다.

막판 상승폭을 다소 줄이긴 했지만 다소 초라했던 시작에 비하면 장중 상승세는 강했다. 지수선물은 276.50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꾸준히 상승, 280.35까지 올랐다. 장중 최대 상승폭이 4포인트에 육박했던 셈.


프로그램에 의한 지수 상승이 지속됐다. 프로그램은 8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고 지난해 7월14일 1조57억원 이후 최대인 8385억원 순매수로 마감됐다.

비차익거래가 이틀 연속 대규모 순매수를 이어갔고 차익거래가 극강의 매수 강도를 선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차익거래 5513억원, 비차익거래 2872억원 순매수였다.


전날 비차익거래가 올해 최대 순매수를 기록한데 이어 오늘은 차익거래가 올해 최대 순매수로 마감됐다. 차익거래 순매수 규모는 지난해 12월9일 6478억원 이후 최대였다.


베이시스가 한번 더 상승탄력을 보여주면서 대규모 차익 매수를 끌어냈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일 대비 0.25포인트 오른 1.90으로 마감됐다. 이론가 1.85를 넘어선 것.


전날 3월물 결산 법인의 배당액이 현물 지수에 반영되면서 이론 베이시스도 전일 대비 0.16포인트 상승했지만 시장 베이시스는 더 크게 상승하면서 이론가를 회복했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론가 상승에 의한 시장 베이시스 상승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오늘 베이시스는 지난해 하반기 강세장을 연상할 수 있을 정도로 강했다"고 설명했다.


평균 베이시스의 이론가 회복은 지난 1월 옵션만기일 이후 처음이다. 본격적인 선물 고평가 국면 진입을 알린 것.


장중 시장 베이시스가 2.4포인트 수준까지 개선되는 등 초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신규 매수차익잔고의 설정도 이뤄졌을 것으로 판단된다.


미결제약정이 4307계약 가량 비교적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은 신규 매수차익잔고 설정 가능성을 뒷받침해 주는 대목이다.


베이시스가 이론가를 회복하는 강세를 보이는 상황이 연출됐지만 선물시장에서는 이렇다 할 주도 세력은 없었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다시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1647계약 순매수에 그쳤다. 장중 최대 순매수 규모도 2000계약을 약간 웃도는 정도에 그쳤다.


개인은 오전 매도에서 후반 매수로 돌아서며 973계약 순매수했다. 기관은 3439계약 순매도했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주춤하는듯 했던 외국인이 차익거래에서 대규모 매수를 기록했다"며 "이들에 의한 매도차익 물량이 많았던만큼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차익 매수에 나선다면 프로그램 매수는 이제 시작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선물시장에서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베이시스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변수"라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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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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