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30일 "곽진업 후보는 한마디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발탁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키운 김해의 인재"라며 김해 보궐선거 승리 결의를 다졌다.
손 대표는 이날 김해시 곽진업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론조사로도 가상후보 대결에서 (한나라당 후보와) 10%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왔고, 곽 후보에 대한 기대와 신뢰가 상당히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고시 출신으로 탄탄한 행정경험을 갖고 있고 김해에 대해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고 아깝게 좌절한 최철국 전 의원의 뜻과 하고자 했던 포부를 이어받을 수 있는 유능한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 곽 후보가 김태호 한나라당 예비후보와 대결에서 10%포인트 이상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또 같은 야권후보인 이봉수 국민참여당 후보보다 4.8%포인트 앞서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로 나타난 김해시민들의 뜻으로 반드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지를 이어갈 곽 후보로 야권 단일화를 해서 승리하자"고 말했다.
곽 후보는 "이명박 정권은 세종시로 충청권을 분열시키고, 과학비즈니스벨트로 호남권을 분열시키고, 영남권은 동남아 신공항으로 분열시킨다"라며 "반드시 이 정권을 심판해 정권교체를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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