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변경서비스 무료 제공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KT가 원스톱 주소지 변경 서비스를 내놓았다. 앞으로 금융·통신사 이용 고객들의 주소지 변경이 간편해질 전망이다.
29일 KT(회장 이석채)는 이사 후 은행·카드사·통신사·보험사에 등록된 주소지를 모두 변경해야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주소변경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이사 후 한번의 절차로 이용하는 모든 금융·통신사의 주소지 변경을 완료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해당 홈페이지(www.ktmoving.com)에 접속해 바뀐 주소를 입력하고 바뀐 주소를 알려줄 곳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현재 통신업체, 카드회사, 은행, 대학 동창회 등 100여 곳이 이 서비스의 가맹점으로 참여해 고객들의 바뀐 주소를 통보받고 있다. 전화(1588-6040)로도 주소변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집주소와 회사주소 변경을 함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방법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입력 후 공인인증서나 휴대폰으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다. 이후 변경하고자 하는 회사와 단체를 선택하게 된다. 주소 변경 신청이 끝나면 이메일로 주소 변경 신청 내역을 받을수 있으며 변경 결과도 추가적으로 통보된다.
주소 변경 날짜도 선택 가능하다. 고객들이 이사 3~4일전 미리 주소변경을 신청하면 이사하는 날에 맞춰 주소가 변경되는 방식이다.
관련 효과에 대해 KT는 ▲개인정보 유출 위험 최소화 ▲우편물 수신 착오 근절 ▲청구서 미수신에 따른 미납, 과태료 등 추가비용 절감 ▲우편물 재발송에 따른 제휴사의 비용 손실 절감 등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해 해당 서비스는 총 20만건의 주소변경 신청이 있었고 건당 평균 신청주소는 6개 제휴사로 117만개의 주소가 변경됐다. 경제적 효과만 9억여원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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