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뮤뱅'이어 '인가'도 1위··싹쓸이 공중파 석권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그룹 동방신기가 컴백 1주 만에 공중파 음악프로그램을 석권했다.

동방신기는 27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인기가요'에서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이것만은 알고가’로 가요계 정상에 올랐다.

이날 동방신기는 "우리를 위해 고생하는 소속사 식구들과 사랑하는 팬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다"며 "앞으로 더 멀리 날아가는 동방신기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수상으로 동방신기는 지난 18일 '뮤직뱅크'에 이어 컴백 후 2번째 1위 트로피를 차지했다.

타이틀 곡 ‘이것만은 알고가’는 정통 R&B곡으로, 유노윤호, 최강창민 두 멤버의 보컬에 대한 집중력을 높여주는 절제된 편곡이 돋보인다.

더불어 이 곡은 독특하게 보컬 멜로디가 멜로디로서만이 아닌 리듬을 움직이는 역할도 맡아, 때로는 8비트로, 때로는 32비트로 전개되는 보컬의 리듬이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가사에는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이별을 선택한 남자가 그녀의 행복을 바라며, 진심으로 너를 사랑한 남자였다는 것만은 알아 달라는 절박한 심정을 애절하게 표현해, 곡 분위기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