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배우 이세은의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이 극의 흐름을 살렸다.
26일 방송된 '근초고왕'에서 백제의 제2왕후 진홍란(이세은 분)은 위례궁과 부여찬(이종수 분), 부여산(김태훈 분) 형제의 반란군에 맞서 여걸의 풍모를 보였다.
이날 백제 온조대왕의 기일을 맞아 제를 지내기 위해 흑강공(서인석 분)과 진승(안재모 분), 위례궁 식구들은 한산으로 향했다.
한성왕궁에는 대리왕 부여몽과 진정만이 남아있게 되자 반란의 기운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백제의 어라하인 부여구의 부재를 노린 이번 반란은 위례궁과 부여찬, 부여산 형제의 주도로 진행됐다.
앞서 이들의 계획은 백제의 제1왕후 부여화(김지수 분)에게 발각돼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들은 부여화를 감금, 입을 막아 비로소 거사를 실행했다.
기습적인 반란은 한성왕궁 곳곳에 퍼지게 됐고, 제2왕후 진홍란을 비롯해 대리왕 부여몽 진정 등은 이에 맞서기 위해 나섰다.
특히 몰려드는 반란군과 대치한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진홍란의 기개가 빛났다. 그는 복중에 태아를 가진 채 지붕위에 올라 놀라운 활 솜씨로 적들을 하나둘씩 제거했다.
이 과정에서 이세은의 열연이 눈부셨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남자 못지않은 당당함을 가진 여걸 진홍란으로 분해 완벽히 녹아들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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