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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시장 "차기 6자회담은 인천에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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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방문길에 유치 의사 표시...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 인천 분교 협약 체결도

송영길 시장 "차기 6자회담은 인천에서 하자" 송영길 인천시장은 러시아 현지시간 23일 모스크바에 위치한 세계적 언론사인 이타르통신사 비탈리 이그난텐코 회장을 방문 환담하는 자리에서 양국 양시간의 경제,문화 발전에 협력키로 약속하고 선물을 전달한뒤 기념촬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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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송영길 인천시장이 다음번 6자 회담을 인천에서 개최하고 싶다는 듯을 밝혔다.


송 시장은 지난 23일 오전 9시(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소재 '이타르타스' 통신사 비탈리 이그나텐코 회장과 만나 "6자 회담에 러시아의 적극적인 참여를 지원해달라"며 "다음번 6자 회담 장소는 인천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이어 "인천은 4개국 유소년축구대회를 열고 있다"며 "대회에 러시아 어린이들도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구 소련시절부터 러시아의 최대 통신사이고 이그나텐코 회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지한파'다.

각국의 사정으로 개최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6자 회담 재개에 러시아의 적극적인 참여와 추후 개최지를 인천으로 하고 싶다는 희망을 표출한 것이다.


송 시장은 또 이날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기자회견에서 "송도경제자유구역에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의 인천분교가 세워진다"며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의 분교 설립도 추진 중인 만큼 인천은 세계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이에 앞서 지난 22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의 인천 송도 분교 설치와 관련해 해당 대학 총장과 만나 협약을 체결했었다.


이어 보리스 바체슬라프 그리즐로프 러시아 연방하원의장을 예방했으며, 러시아에 유학 중인 현지 유학생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볼쇼이 국립아카데미극장으로부터 러시아와의 문화 교류에 협력한 것에 대한 감사장을 받았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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