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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두바이유 배럴당 100弗내외 상향전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올해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내외로 전망됐다. 중동 정정불안, 견조한 세계경제성장, 투자자금 유입 등의 영향으로 당초 전망(90달러)대비 10달러나 상향조정됐다.


23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22일 한국석유공사에서 중동 정정불안 지속과 일본 대지진에 따른 최근 국제유가 동향 및 2011년 국제유가 전망을 주제로 제53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에 대해 "중동 정정불안, 견조한 세계경제성장, 투자자금 유입, 동절기 한파 등으로 강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는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한때 주춤하였으나 리비아, 바레인 예멘 등지에서의 소요 심화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중동 정정불안 등이 지속되면서 유가는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중동 정정불안이 완화될 경우 하반기 유가는 하향 안정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유가가 크게 하락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예상보다 빠른 세계경제회복 및 동절기 한파 등으로 석유수요가 증대함에 따라 세계석유재고가 낮은 수준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또한, 리비아 공급차질에 대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대체 증산으로 OPEC 잉여생산능력이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일본 대지진 사태는 국제석유시장에 중립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대지진으로 인한 산업, 수송용 수요 감소 및 정제시설 가동 중단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이 전망되며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된다"면서 "반면 원전 가동 중지로 인한 대체수요(화력발전) 증가 등이 단기 약세 요인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되어, 결국 일본 대지진은 석유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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