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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발표한 부실한 창업투자사, '투자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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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창업투자사들이 지난해 실적과 감사보고서가 공개되면서 줄줄이 부실업체로 전락하고 있다.


지난 22일 제일창투는 감사의견이 '적정'에서 '거절'로 바뀌며 주주들의 원성을 샀다. 나흘만에 회계감사법인의 입장이 뒤바뀐 것이다.

제일창투는 감사보고서 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또한 잘못된 감사의견만 믿고 주식을 매입한 투자자들은 대현회계법인과 제일창투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도 준비중이다.


이뿐 아니다. 넥서스투자역시 22일 감사보고서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감사를 맡은 우리회계법인은 "넥서스투자는 횡령 및 배임혐의가 발생했고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할지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결국 횡령배임혐의가 발생했던 넥서스투자는 감사의견 거절로 회생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


지난 15일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한림창투는 매출액이 30억원에 미달했고 자본잠식률이 50%이상을 기록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올해 초 350원에 머물던 주가는 지난 22일 85원까지 하락했다.


반면 무한투자는 지난 200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폭을 줄이며 관리종목에서 벗어났다. 당기순이익은 같은기간 -129억원에서 7억5557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 2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무한투자에 대해 "자기자본을 50% 초과하는 법인세비용 차감전 계속사업손실 발생 사유가 해소돼 관리종목 지정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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