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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株, 분양가 상한제 폐지 봐야<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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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한국투자증권은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의 핵심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로 장기적으로 건설업종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최선호 종목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을 유지했고 차선호주로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을 제시했다. 중소형사 중에서는 한라건설을 유망주로 언급했다.


이경자, 송용석 애널리스트는 "분양가 상한제 전면 폐지는 주택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책"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분양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로 잠재적 수요자들의 주택구매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책의 가장 큰 수혜주는 대림산업으로 꼽았다. 분양가 상한제로 중단한 1조원 규모의 뚝섬 자체사업 재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뚝섬 부지 투자 금액을 회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취득세 인하는 주택거래량 증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했다. 주택시장이 침체기에 있을 때 거래세 인하만으로 주택 거래량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현재처럼 주택경기가 개선되는 초입기에는 거래세 인하의 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DTI 규제는 원상 복귀되나 이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작년 8·29 대책과 함께 대출 기준을 완화했지만 주택담보대출의 취급건수나 잔액기준 대출 변동은 미미했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e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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