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성우하이텍, 好실적 '목표가 ↑' <대우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우증권은 21일 성우하이텍의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종전 대비 8.3% 상향 조정했다. 올해 및 내년 순이익 전망을 종전 대비 각각 9.9%, 5.4%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박영호 애널리스트는 "국내 부품 대표 회사 중 하나인 한라공조에 적용된 목표 수준을 20% 할인한 8.7배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올 예상 주당순이익에 적용해 산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라공조의 경우 글로벌 고객 다각화와 생산 아이템의 핵심적 성격에 따른 중장기 비전이 있는 반면 성우하이텍은 상기의 비전보다는 현대차 그룹독점 납품권과 중장기 성장성에 투자 매력이 있고 전방 수요처에 대한 절대적 의존도에 따른 할인이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은 5.9배로 납품단가 인하 위험을 고려해도 저평가 매력이 뚜렷하게 높다고 평가했다.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8.9% 증가한 239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의 폭발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24억원을 기록해 부진했고, 영업이익률은 1%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대우증권은 분석했다.


외형의 고성장과 영업이익률 악화는 수익성이 낮은 (舊) 성우시앤시 매출 및 비중 증가, 생산설비 직수출 매출의 수익성 악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같은 본사 영업수익성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아산성우하이텍, 북경과 체코 생산법인 등 국내외 계열법인 지분법평가이익의 뚜렷한 호조세에 힘입어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95억원과 557억원을 기록해 분기 사상 최대 이익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우증권은 올해 본사 매출액을 77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우시앤시 매출 비중 상승과 생산설비 직수출의 수익성 하락에 따라 본사 영업이익률은 종전 예상보다 크게 하락한 4%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체코 생산법인 등 현대차 그룹에 대한 독점적 공급 기반의 수익 기여가 종전 예상보다 뚜렷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02억원, 1199억원으로 전년과 같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