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고용노동부는 서울우유협동조합 용인공장 송영숙 보건관리자(52세)를 3월의 '산재예방 달인'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산재예방 달인’이란 지난 1월부터 고용노동부가 기업과 재해예방단체 등 안전보건업무에 종사하는 사람 중 산업재해 예방에 지대한 공로를 세운 인물을 매월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송영숙 보건관리자는 28년째 보건관리자로 근무하면서 '평생직장·평생건강 Self 건강관리'를 화두로 삼았다.
그는 1983년 서울우유 용인공장에 입사 이후 보건관리에 필요한 소중한 자료들의 정리를 위해 1990년도 초 당시로서는 생소하던 데이터관리 프로그램을 학원에 다니면서 익혔다.
대학원까지 진학해 근로자 204명의 1994년~2004년의 건강검진결과를 활용, 혈압?총콜레스테롤·공복혈당↓B.M.I의 10년간 변화요인 추적해 졸업 논문까지 쓰게됐다. 이 논문을 통해 지난 10년간의 변화에 가장 영향을 미친 요인이 직원들의 체중 증가 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난 후 이를 현장에 적극 반영했다.
그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100전 100승 이라고 하지요? 비만이 원인이라는 사실을 직원들과 공유 하고 부터는 해마다 다양한 비만관리프로그램은 건강증진 사업의 1순위입니다“라고 말했다.
죽을때까지 평생 해야 하는 일이 건강관리이고 따라서 자신에 대한 간단한 건강평가 정도는 스스로 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이 같은 아디어는 '10년 후 당신의 뇌.와 심장은 안녕하십니까?'라는 제목으로 만들어진 셀프 건강관리 체크표로 이어졌다.
이 외에 금연사업장 운동, 용인 2020(20분 씹고 20분 식사) 운동 등을 전개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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