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자유선진당 김창수 사무총장은 18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해 "핵심 증인이나 참고인이 한 명도 채택되지 않고, 방통위와 한나라당이 사전에 질의응답 시나리오를 갖고 짜고 친 최시중 방탄 청문회"라고 맹비난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인 김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당5역회의 당무보고에서 "오늘 오후 경과보고서 채택을 반대하며, 지금이라도 자진사퇴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를 포함한 야당이 제기한 최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와 증여세 탈루, 아들의 위장전입과 병역면제 의혹 등에 대해 최 후보자가 답변하기 보다 오히려 한나라당 의원들이 나서 이를 해명하는데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최 후보자는 도덕성과 전문성, 정치적 편향성 등에 비춰 볼 때 무엇보다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이 요구되는 방통위원장의 자격이 없다"며 "연임의 대상이 아닌 탄핵의 대상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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