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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연간 R&D투자 1000억 시대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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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미약품은 18일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지주회사인 한미홀딩스와 주력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의 정기 주주총회를 각각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제1기 주주총회에서 "국내 제약업계가 급격한 환경변화로 성장통을 겪고 있지만 지난해 한미약품은 R&D와 글로벌을 키워드로 회사의 체질을 바꾸는데 주력했다"며 "올해 어려움 속에서 꽃피운 R&D와 글로벌 기반을 구체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업계 최초로 연간 연구개발(R&D) 투자 1000억원 시대를 열고, 개량신약 해외진출의 구체적 성과를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회사 측은 ▲R&D 1000억 투자 ▲아모잘탄, 에소메졸, 피도글, 심바스트CR 등 개량신약 해외진출의 가시적 성과 ▲내수시장 정상화 ▲무선정보인식장치(RFID) 시스템 선도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총에서 2010년 경영실적과 김창순(61)씨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승인됐다.


한편 이날 열린 제3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종윤 한미홀딩스 사장은 "한미약품 등 계열사들의 책임경영과 글로벌 제약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지원에 전폭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또 "지난해 7월 지주회사로 출범한 이래 한미약품 그룹이 추진할 글로벌 비즈니스와 계열사간 시너지를 창출할 안정적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지주회사 체제를 더욱 안정화시켜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기업가치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미홀딩스는 2010년 경영실적과 박명희(42)씨를 신임 감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상정해 승인받았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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