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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에 르노삼성, 이달말까지 감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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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특근 및 평일 잔업 중단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르노삼성이 일본 대지진 여파로 이달 말까지 주말 특근과 잔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르노삼성은 이에 따라 18일부터 잔업과 19일 특근을 중단하며, 다음주부터 평일 2시간 잔업도 이달 말까지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재고 물량은 확보했지만, 일본 내 계획 정전에 따라 부품공급이 원활치 않을 것을 대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실린더 블록 및 헤드, 변속기, 엔진 주요 부품을 일본에서 공급받고 있는데 비중은 15%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부산공장 생산량은 2000∼2500대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지엠은 17일부터 생산물량 조정방안 검토에 착수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생산시간을 줄이기로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일본 부품 의존도가 높은 창원공장도 현재는 잔업과 특근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구형 라세티와 쉐보레 스파크(마티즈)에 들어가는 자동변속기를 전량 일본의 아이신사(社)와 자트코사에서 공급받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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