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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레이싱] 애들아, 말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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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레이싱] 애들아, 말 달리자 ▲ 학생들이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KRA 유소년 승마클럽'에 참여해 승마를 배우고 있다. 강습은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주 5일, 총 4개월 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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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어린이의 균형적 신체발달과 정서순화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진 유소년 승마가 올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지원하는 '유소년 승마단' 규모가 작년에 비해 5배 늘어났고 한국마사회 역시 자체적으로 'KRA 유소년 승마클럽'을 운영하기로 했다.


여기에다 '전국민 말타기 운동'에서 어린이 대상 승마강습 프로그램 인원도 1500명에서 약 2500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우선 작년에 단 1개뿐이던 유소년 승마단 지원사업이 올해는 5개로 확대됐다. 국내 최초의 유소년 승마단인 전남 신안 임자초등학교 승마단이 뛰어난 성과를 보이자 여타 지자체에서도 유소년 승마단 지원에 적극 나서게 된 것이다.


올해에는 총 10개의 지자체에서 창단 신청을 접수했는데 경기도 용인시의 능원초등학교를 비롯해 전국 5개 초등학교가 선정됐다. 이들 유소년 승마단 지원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는 총 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역시 작년과 마찬가지로 'KRA 유소년 승마클럽'을 자체적으로 운영한다. 과천시 소재 초등학생 20명으로 운영되던 'KRA 유소년 승마클럽'은 올해에는 안양시와 서울시의 초등학생들로 꾸려질 예정이다.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4개월간 주 5일의 승마강습을 받게 되는데 학부모 간담회, 승마캠프, 유소년 승마대회 참가 등도 함께 진행된다.


'전국민 말타기 운동'에서는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승마교실', '초등학생 승마교실', '경마공원 소재 지역 초등학생 승마교실' 등의 프로그램에서 약 2500명의 어린이가 승마 강습에 참여할 예정이다.


'전국민 말타기 운동'과는 별도로 경기도, 전라남도 등의 지자체에서는 한국마사회의 특별적립금 지원으로 약 1000명의 초등학생에게 승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 대상 재활승마도 늘어난다. 특히 한국마사회가 주관하는 게임중독 어린이 재활승마는 20명에서 60명으로 확대됐다. 작년에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시범적으로 실시한 게임중독 어린이 재활승마에 대해 해당 어린이는 물론 학부모의 호응도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연세대 의료원과 연계한 소아정신과 어린이 치료승마, 복지시설 소속 어린이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찾아가는 재활승마' 등도 대상 인원이 늘어났다.


최원일 한국마사회 홍보실장은 "이처럼 유소년 승마가 활성화되는 것은 초등학생에게 승마가 여타 스포츠보다 탁월한 효과를 보여주기 때문"이라며 "승마는 동물과 사람이 동등한 위치에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한 스포츠이기 때문에 어린이에게 인내심과 절제 등을 교육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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